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콘텐츠 탐색을 간소화하기 위해, 스트리밍 거대 기업 넷플릭스는 텔레비전 앱 인터페이스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iOS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후 몇 주 내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넷플릭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TV 앱의 리디자인은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대규모 인터페이스 개편입니다. 전 세계 2억 7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 대부분이 텔레비전을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넷플릭스는 대형 화면에서 더욱 부드럽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반응성이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새롭고 인기 있는 콘텐츠를 강조하는 시각적 배너 중심의 홈 화면 개편이 있으며, ‘검색(Search)’과 ‘내 리스트(My List)’는 ‘마이 넷플릭스(My Netflix)’로 리브랜딩되어 화면 상단으로 이동하여 더욱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이 메뉴에는 ‘이어 보기(Continue Watching)’와 ‘알림(Reminders)’ 기능이 통합됩니다.
또한, 콘텐츠 타일에는 이제 간략한 줄거리, 러닝타임, 그리고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예: “에미상 수상작”, “TV 쇼 1위”, “최근 추가됨”) 등이 전면에 표시됩니다. 추천 알고리즘 역시 향상되어, 시청 습관, 검색 기록, 심지어는 시간대에 따라 실시간으로 더 정밀하고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제안합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접근 방식은 많은 사용자가 겪는 끝없는 스크롤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넷플릭스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인공지능(AI)의 힘을 활용하여 콘텐츠 탐색 방식을 혁신하고자 합니다. 우선 iOS 사용자 대상으로 선택적 베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AI 기반 검색 기능은, 구독자가 자연스럽고 대화체에 가까운 언어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정 제목이나 장르에 의존하는 대신, 사용자는 “재미있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 보고 싶어” 또는 “강한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긴장감 있는 SF 시리즈 찾아줘”와 같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모델은 이러한 뉘앙스를 해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이로써 보다 인간적인 방식의 효율적인 검색 경험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모바일 앱에서 틱톡 등 짧은 형식의 영상 플랫폼과 유사한 수직 비디오 피드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의 짧은 클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동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용자는 클립을 보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즉시 시청하거나 ‘마이 넷플릭스’에 추가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혁신과 사용자 만족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핵심 TV 앱 경험을 재정비하고, AI의 가능성을 모바일 검색에 접목함으로써, 넷플릭스는 기존 구독자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원하는 신규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앞으로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전 세계 최고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탐색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