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컴퍼니] 집 고치기로 사회 공헌하는 ‘착한 건설사들’
[굿컴퍼니] 집 고치기로 사회 공헌하는 ‘착한 건설사들’
  • 조은형 기자
  • 승인 2019.05.2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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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장 위해 공공사업 나선 건설사들
대림산업 박상신 대표(우측 첫번째)가 도배작업에 사용할 벽지에 풀칠을 하고 있다(사진=대림 제공)
대림산업 박상신 대표(우측 첫번째)가 도배작업에 사용할 벽지에 풀칠을 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제공)

국내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다양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기금마련이나 기부뿐 아니라 기업의 전문분야를 내세워 구체적인 사회공헌을 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 건설사들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의 ‘집 고쳐주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림의 ‘희망의 집고치기’…에너지효율까지 개선

대림그룹 임직원 50여명은 5월 15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해오름빌을 찾아 ‘희망의 집고치기’ 활동을 펼쳤다. 그룹 내 건설사인 대림산업, 고려개발, 삼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해오름빌은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모자가정을 돕는 전문사회복지서비스 기관이다. 엄마와 자녀로 구성된 총 2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공간을 무료로 제공 하고 생활상담, 아동상담 등 심리상담 사업을 함께 진행하여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대림 임직원들은 해오름빌에서 생활하는 구성원들이 좀 더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친환경 소재로 도배 및 장판 작업과 LED 등기구와 노후 창호를 교체해 생활공간의 에너지효율까지 챙겼다.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씽크대와 수납가구를 지원했고 외부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옹벽 벽화 작업을 진행 했다. 옥상에는 직접 목재 평상을 제작하고 그늘막을 설치해 시설 구성원들에게 휴식 공간도 제공했다.

5대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림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봉관 회장이 주도하는 ‘주거개선’ 재능기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 건설사 서희건설은 2005년부터 이봉관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창단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으로 유명하다.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지에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가구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포항 지역에 95호, 전남 광양에 168호에 이른다. 2006년 사회공헌 기업대상 수상과 2009년 포항시로부터 표창 및 감사패를 받았다. 수리 후 개·보수까지 지속적으로 책임지고 있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눈에 띄는 사례다.

서희건설은 2016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 재난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주시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새둥지 봉사단’을 경주로 파견했다.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피해에도 새둥지 봉사단 파견은 물론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사회공헌은 지속가능성장 위한 길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건설사도 사업지역 내에 CSR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라인건설은 지난해 연말 광주 지역아동센터에 총 3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달 26일에도 광주 지역아동센터 5곳에 시설개선을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방을 건설부문 계열사로 거느린 SM그룹 계열사인 동강리조트를 찾아 강원 영월 지역민들에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리조트 주변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우미건설은 올해 초 분양을 마무리 지은 인천 검단신도시(우미린 더퍼스트)를 찾아 이웃돕기 사랑의 쌀 160포를 기탁했다.

건설사들은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의 CSR 활동도 활발하다. 해외사업에서 들어오는 이익 규모가 국내사업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삼성물산은 베트남에서 7번째 '삼성마을'을 조성하는데 타이응우옌성 푸쿠옹 마을에서 지난 14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마을 7호에는 신규 주택 18가구와 화장실 37개가 들어서며 기존에 있던 35가구는 내외부 자재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3000명의 마을 주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삼성마을 1호는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에 건립됐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16개 국가에서 33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SK건설은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지역의 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을 출연하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기업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은 진출국 지역 사회 발전뿐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 제고와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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