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DHC의 혐한 망언…‘불매’ 이어 ‘퇴출’ 운동으로 번져
일본 기업 DHC의 혐한 망언…‘불매’ 이어 ‘퇴출’ 운동으로 번져
  • 곽승하 기자
  • 승인 2019.08.1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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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JTBC 캡처)
(사진=SNS, JTBC 캡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 혐한 망언이 한국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미 보이콧 재팬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는 이 브랜드에 한국 국민들은 불매를 넘어 퇴출을 외치고 있다.

100억 대의 매출을 올리던 한국 시장을 포기한 것일까. 몇차례 극우 성향을 드러내며 구설에 올랐던 DHC는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또다시 크나큰 우를 범했다. 이미 보이콧 재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에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에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에서 한국 불매운동과 평화의 소녀상 등을 비하하고 역사 왜곡 발언을 자행한 것.

해당 방송에 참여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는 한국 비하와 더불어 불매 운동을 폄하했다. 또 다른 패널은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역사 왜곡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또 “내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는 말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기도 했다.

DHC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후 2017년 연 매출 99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돈을 벌고, 일본에서 혐한 방송을 진행한 셈이다. 이 때문에 DHC에 한국 소비자들은 배은망덕도 유분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DHC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과 없이 침묵만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일부 SNS의 댓글을 차단하기까지 하며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DHC를 향한 비난 여론은 퇴출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를 극우 혐한 행동을 고발하며 ‘잘가요DHC 캠페인’의 참여를 독려, DHC의 한국 퇴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DHC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의 성토도 줄을 잇고 있다. 각 지역 맘카페에는 DHC를 불매하자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DHC 제품을 사용했다’는 소비자들의 사과 글과 불매 시작을 알리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극우 기업 DHC를 향한 분노는 해당 브랜드 모델인 정유미에게까지 번졌다. 정유미의 SNS에는 DHC 비난 글과 함께 모델 중단 요청 글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DHC의 앞날은 암울하다. 화장품 시장은 비슷한 효능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브랜드 또는 제품 이미지가 매출을 크게 좌우하는 편이다.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유니클로보다 더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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